나는
1.
나는 그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도 안 올리고
사이트도 거의 폐쇄직전. 그냥 그 자체로만 놔두고
일단 그 홈페이지 거기 일기에 글이 안 올라오길래
오. 거기 글도 안 올리고 안부가 조금 궁금했는데...
그런데 문득 . 검색해보니 어? 네이버에 블로그 거기에 잔뜩. 글.
아주 오래 전부터 거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네.
음. 무슨 드라마 인물평에 뭐에. 음. 잘 지내는건가?
그 팬들은 이미 거기로 가서 자주 그의 인사와 안부를 확인하곤 무슨 생각을 하고 있...
새 책이 나오고 홍보도 좀 하고 거기서 모두 만나서 그렇게. 그래?
그래서 반가운게 반이고 그래서 의아한게 반.
그렇게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릴꺼면 그 공식홈페이지 거기 그 게시판은 뭐하러 닫았나. 차라리 거길 연결하지.
뭐 다 이유가 있겠지만. 참 좋기도 하고 참 안좋으면서도 이상하면서도 그게 참 묘한 그런 애정과 정분.아니 관심.
이런 느낌과 비슷한 그게 바로 ... 후배에 대한 나의 생각. 묻어둔 기억들에 대한 요즘 나의 ...
그 격렬한(?) 갑작스런 마침표. 더 이상 그 계정엔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음.
그런데. 뭐 다른 계정에서 잘 먹고 잘 살고 뭐 그럴 수도 있고.
대충 그렇지.
.
내가 여기 지금 이 계정을 깨끗이 지우고 아주 오랜 침묵으로 숨는다해도.
뭐 아무도 궁금해하거나 아무도 ...
그의 음악과 글은 참. 내가 아는 그 후배에 대한 감정과 비슷해서 참으로 놀랍고 또 ...
자세히 그의 모든 글을 읽어 볼까하다가 네이버 블로그라 관뒀다.
이글루스였다면 읽어봤을듯.
이글루스? 오잉.
알 수 없는 발의 통증?
응?
2.
아프지말고 그렇게. 어디서든 어디 채널이든. 그렇게. 드라마도 보고 야구도 보고. 그래.
꿈도 꾸고 차도 바꾸고.
그래.
차는 좋은게 비싼게 좋지.
그래.
3.
아침에 그가 만든 노래를 자주 듣곤하는데. 들을때마다 이건 뭐 정말 신경.편집증.가득.
지독한 완벽. 좋게말하면 디테일이고 ... 음악 자체가 참. 그게 그렇습디다.
그렇다고 그의 에세이를 막 좋아하는건 아니고. 책은 사서 읽었는데... 그게 참 반반.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허허.
그 글들이 묶여 책으로도 나오나?
그럴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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