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etcoollinuson KST5212Asia/Seoul | 2018. 12. 28. Fri 21: 52 hit 21920
우리 깜돌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건너고 건너고
또 건너고 건너고 건너서 기여이 거길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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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가다 깜돌이를 닮은 말티즈를 보면 먼 북소리. 쿵쿵. 온 몸이 진동을 하는 뭐 그런게 있다.
영혼 전체가 흔들. 그리곤 다시, 저 친구의 마지막을 저 친구의 주인은 과연 어떻게 볼까? 보나? 볼 수 있나?
육백 있습니까? 주식으로 육백 키우고 있습니까? 당장 육백.
언젠가 깜돌이와 산책을 하던 중. 어느 아줌마가 나에게 살갑게 말을 건네었는데.
나도 저 친구랑 비슷한 ... 있었노라고. 그 친구를 살리려고 육백을 썼다고. 음. 육백? 음.
그 숫자를 듣는순간 음. 곧, 우리 깜돌이도 마지막이 올텐데. 나는 그 육백이 있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
엿같은 예감은 늘 맞지. 그리곤 바로 깜의 낑낑. 밥을 못먹고. 음... 육백이라...
오백으로 시작한 나의 ... 풀 스토리도 우스꽝스러운데. 암튼 뭐 그래, 그런거야.
그래서 그렇게. 깜은 무지개 다리를 부수고 힘차게 고고.
3일 끙끙 앓다가 갔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자친구에게 들려줘야하기엔 이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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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겟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