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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동시

by getcoollinus on KST2011Asia/Seoul | 2018. 11. 23. Fri 22: 20 hit 12522








동시. 공시. 싱크. 싱긋. . 
























 새벽 그 꿈에 . 나와서. 그랬는데 // 방금 . 택배로 온 향수에서 그 향기를 맡고 있노라니. 이거 어디서 많이 맡았던 그 향인데. 생각에 생각을 물고 역추적. 대형 치과 병원 로비에서 맡은 향이다. 그래? 맞다. 어디 호텔 라운지. 혹은 미술관 입구에서... 시향. . 근데 갑자기 떠오른게 궁동에서 . 일이 있었던 그 날. 거기 그 장면에 이 향수의 향이 거기 있었다. 그러니까 범인(?)은 오늘 새벽 내 꿈에 쌩뚱맞게 나와서 ...를 한 그 . 그게 맞지. 그 향수를 뿌린던 그녀의 손목엔 또 다른 남자와 그 남자의 여자친구의 후배 남자친구의 남자에 선배는 나와 친한 친구의 후배와 ... 넌 왜 남자향수를 뿌려? 그냥, 좋으니깐. 넌 늘 그렇게 ... 해? 어. 그러면 안되는데. 왜? 그런게 있어. 곧, 알게 될꺼야. 그리고 언젠가 20년이 훌쩍 지나서 누군가가 널 아주 아주 애타게? 호출을 한번 할꺼야. 왜? 향기때문에. 향기? 향수? 그래, 이십년 후라고? 어. 정확해? 어. 그게 언젠야? 2018년 11월 23일. 어? 어. 오늘이네. 어. 20년이 지났다고? 어. 넌 지금 어딘데? 1998년 11월 22일. . 문을 두드려? 어. 왜? 뭘 놓고 갔다고. 열어주지마. 어? 카 " 스 * 는 좋아? 어. 그래. 일기는 들키지말고 써야지. 이미 그거 다 찾아서 다 읽어봤어. 정말? 어. 넌 거기서 뭐가 제일 안타까워? 너의 문을 못 연거. . 왜 문을 못 열었는데? 뭘 놓고 간게 아니어서. 그래? 내가 지금 전화하면 받을꺼야? 어. 1시간 30분정도 걸려. 택시타고 갈꺼야. 어. 그래, 근데 봐서 뭐하게? 보면 시간대가 틀어지잖아. 이건 소설 아니, 너의 상상. 아니 꿈인데. 아니 꿈이라고 하기엔 좀... 근데 왜 자꾸 너라고 해? 너라고 하기엔 내가 좀 ... 원래 부르던대로 불러. 나는 궁동에 사는데 넌 죽동에 산다고. 근데 만날 수 있다고? 어. 여기서 나는 나가 아니라 너야. 아, 맞다. 뭐가 제일 안타까워? 홍성. 홍성? 너무 큰 힌트를 주는거 아냐? 아니. 그 날 꿈에 이미 오늘을 봤어. 오늘 꿈에서 이미 그날을 겪었고. 늘 익숙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정말 단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아. 응. . 정확하게 지금 어디야? 꿈이 맞아. 너의 낮잠과 나의 악몽. 그저 10분정도 스쳐 지나가면서 아주 우연하게도 겹쳤어. 그러면 안되는데. 현실과 꿈이 그렇게 ... 선몽과 현몽. 그리고 지독하게도 촌스러운 별자리의 운행법. 거기 걸렸어. 응. 너 자꾸 그러면 너 붕괴된다. 뭐가? 멘탈. 피식. 미친 놈. 현지석이가 그러디? 고미연이가 그러디? 착한 태훈이가 그러더라. 조심하라고. 구사시를 왜 그렇게 좋아해? 콜라. 바이 준. ' 기억해? 어. 기억하면 안되는데. 왜? . 넌 늘 피곤했으니깐. 잘 아네. 알면서도 넌 늘 ... . 그나저나 진구하고는 연락해? 어. 가끔 통화해. 재밌어? 아니. 왜? 혜지는 내가 아니니깐. 미친 놈. . 혜지는 내 친구의 친구 여자친구의 후배의 선배와 친한 친구와 사귀엇던 그 친구의 옆 집 살던 ... 고기는 늘 맛있지. 그래. 입금은 늘 고맙지. 어. 손은 좀 괜찮아? 아니. 지금 어디야? 서울. 볼까? 지금? 응. 넌 늘 그런 식으로 개같은 농담으로 사람 가지고 놀더라. 그러지마. 재미없어. 향수의 지속시간은 8시간이다. 잔향이 모두 사라지는 그 8시간.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할께. 잘 들어봐. 어. 영심이도 정우도 일단 이리 와보고. 지석이도 미연이도 혜지도 진구도 . 일단 여기 다 모여서. 일단 불 좀 쐬쟈. 우리 모두 다시 만난다. 어? 나는 너고 너는 나고. 응답하라고해서 응답을 했고. 터치는 터치고. H를 연신 찾는 그 H는 이미 여기... 그나저나 챈들러도 불렀어? 어. 챈들러의 농담이 정말 웃겨? 아니. 슬퍼. 근데 왜 웃어? 몰라. . 조지 코스탄자는? 우리 제리는? 우리 크레이머는? 우리 뉴먼은? 내가 전화하면 이 글을 일단 비밀글로 전환하고 10분 후에 삭제해줘. 그리고 일단 이 글 자체를 프린트해서 가지고 있어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전화한다고? 어. 연결 안될텐데. 안테나가 안 떠. 어? 그런 일단 너 새벽 그 꿈 로그 더미 파일 찾아서 내가 알아서 들어갈께. 거기서 기다려. 이터널 선샤인 귀싸대기 날리는 코드라고 발견했나? 어. 일단 접속은 늘 그랬듯이 악몽 코드로 갈꺼고 마지막에 이 향를 맡고. 딱 1분만 거기서 만날 수 있어. 거기선 절대 말을 해선 안되고. 내가 하는 표정. 그 표정 하나만 기억해. 그러면 모든게 풀려. 표정. 표지. 표징. 표시. 표현. 혹시 웃어? 아니. 울어? 아니. 표정에 코드를 심어놨으니 거기서 알아서 찾아서 다시 내 꿈으로 들어오라고. 멍청한 놈아. 그러지말고 그냥 울어라. 딱 1분만. 시원하게. 손수건만큼만 울쟈. . 너 제목없는 시 좋아하지? 어. 왜? 제목이 없으니깐. . 안되겠다. 일단 이 찐따같은 글을 지우고. 다시 생각 좀 해보자. 근데 난 이런게 재밌는데. 재미없어. 무서워. 몰라, 무서워. 악몽의 끝에서 시원하게 욕 한번 하자. 엔딩은 그래야지 않겠니? 별 시덥잖은 드라마폰트에 열내지 말고. 그냥 우리 같이 거짓말 보자. 그래. 눈물의 기원도 봐야지. 왜? 그냥.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 내가 진짜 끝내주는 거 알려줄께. 짝. 짝? 짝. 그리고 올미다. 올미다? 올미다. 미자. 미자가 답이다. . 향이란는게 무섭게. 20년을 씨발 훌쩍. 개쩐다. 그래서 독타 후는 위대하지. 독타? 닥터. 후. 멍충아, 지금 니 이야기하는거다. 일단 우리 만나서 이 향에 대해서 토론을 좀 해보자. 그래, 그런거야. / 겟쿨쿨쿨쿨라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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