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창문을 보니 묘한 주황색 온기를 내뿜고 있는 일출 직전의 하늘과 후두둑.
아침이 되어도 더 이상 환해지지 말고 후두둑 빗소리만 커지고 또 커져서 그냥 그렇게 어두웠음 좋겠다.아침이.
고작 5분이 지났는데 밖은 환해지고 있다.후두둑 빗소리는 자그러들고? 자그러들고? 이게 무슨 뜻이지?
피곤해서 피식 잠든게 1시였나? 그러다 더 피곤해서져서 피식 깬게 2시였나? 불면증에 대한 인식 2004 /
예리하게 간 칼날처럼 뭔가 곤두서있는 기분에 후두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었더니 계속 계속 계속 밖은 환해지고 있다.
그러지 말지.
그렇게 환한 아침에 빗방을은 그냥 그렇게 늘 그랬듯이 일그러진 채로 내리고 곧 그치겠지?
고작 7분이 지났는데 주황색 온기를 머금었던 해가 사라졌다.
구름은 더 뿌옇게 살이 찌고 있고 후두둑 날은 환해지고
내 맘 깊은 곳에서 베인 날에 손이 욱씬.
그러지 말지.
유쾌하지 못한 나날.
대전이수 /
+ 2004년 내 불면증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던 친구녀석의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 맘이 시큰.
내 모습을 닮은 비가 정돈치 못한 창문 너머로 쏟아지다.
어둡고 조용한 새벽에 그만 머물지.그러지 말지.
+ 우울 우물 우쭐 우훗 우잉 우앗 우와 우핫 우왱 왱알왱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