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2005) 

한국  |  느와르, 액션, 드라마  |  120 분  |  개봉 2005.04.01 
  
   
감독 :  김지운 
출연 :  이병헌(선우), 김영철(강 사장), 신민아(희수)   


김지운 감독 _

1993년 서울예전 연극과에 입학했지만
도중에 그만두고 연극 현장에서 활동했다.
'조용한 가족'(1998)이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되고
 자신의 시나리오를 직접 영화화해서 데뷔했다.
 
 연극 <아가씨와 건달들> 출연.
1993년 영화 <어린 연인> 연출부, 1994년 연극 <뜨거운 바다> 연출,
1995년 연극 <무비 무비> 연출,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감독 데뷔. 

 1997 제1회 씨네21 시나리오 공모 당선

 2004 제라르메 국제팬태스틱영화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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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르키는 것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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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그 곡이었을까?
왜 하필 그 녀였을까?

.

음악 참 촌스럽다고 한 백번은 나 혼자 되뇌인것 같다.
아니 어쩌면 촌스러운 것이 아닌 정말 괜찮은 것이었을 수도 있다란 생각이 든다.
일단 보고 난 뒤 가장 크게 궁금했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음악이 누구지?
그런데 알고 보니 달파란 아니던가.
아. 왜 하필 유키구라모토의 곡을.
감정 라인을 따라 흐르던 그 모든 이펙트를 포함한 모든 사운드도 그가 장악한 것?

유키구라모토의 곡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여기서 울려 퍼지니 실소를 금할 수 없었고
이병헌의 나름 클라이막스였던 살짝 웃는 그 장면에서 포개지던 그 음악.
아. 제발...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도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으나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슬퍼할만한 곡. 뭐 그렇게 쎈 곡 없었나?
차라리 늘어진 테크노리듬에 뉴트롤즈의 새도우즈.아니 클래식이 더 근사했을듯.
철저한 계산 위에 이루어진 것이었겠지만 아 음악. 
내 개인적인 감상에선 참 아쉬웠다.
꼭 다시 한번 더 보고 그 때 다시 판단 해봐야겠고.  

무슨 느낌이냐면 그럴듯한 단편. 죽이는 애니메이션인데
쌩뚱맞게 커트코베인의 스멜라잌틴스프리트가 막 흘러나오고
십대의 청춘이 어쩌고 저쩌고 자막이 막 흐르고 
막 그런 느낌. 에릭사티의 짐노페티를 그냥 틀어 제낀 느낌.

영화 엘리펀트에서 ost의 개작살은 그런 느낌을 살짝 벗어나 있다는데 있었음을.
 

.

막판 에릭의 등장은 나쁘게 말하면 우스꽝스러웠고
좋게 말하면 진정 스타일리쉬했다. 그 두 개가 공존했던 ;
총을 쏘고 나서의 자세나 버릴때의 각도 튕겨나감의 라인 
멋스러웠다. 그러나 무표정의 에릭. 간질간질 조금 많이 우스꽝.


가장 아쉬웠던건 신민아의 - ,.- 
끝내주게 매혹적이고 신비스러우면서도 퇴폐적인(?)뭐 그런 정말이지 
누가 봐도 정말 쓰러지겠다 싶은 캐릭터였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나도 예쁘지가 않았다. 아...

페티쉬성향의 몇 컷들은 피식 웃음 짓게 만들었고 
뭐 그게 대단한 의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중요한건 관계에서의 균열인 것 같다.

미세한 균열이 결국 거대한 파국의 무너짐이 되기까지의 과정.
그게 달콤한 흐느낌이었을것이고 
돌아갈 수 없는 걸음 그 자체였음을. 


.

볼려고 마음 먹었다가 몇 번이나 실패한 이 영화를
케이블에서 새벽에 해 주길래 자기 직전에 잠깐 본다는 것이 결국 다 봐버렸네.

낭독의 발견에서 김지운 감독에 대한 무한애정이 있는 나로서는
아. 그래도 이 영화 참 괜찮았어.라고 혼자 몇 번이고 되뇌일 수 밖에 없었고
왜 난 이 음악에서 짜증스러움을 느꼈는지도 곰곰히 생각해봐야겠고
다시 한 번 꼭 다시 꼭 봐야겠다 다짐했고.

이병헌이가 조금 더 냉정하고 독하게 조금 더 하드하게 
부러지기 바로 직전까지의 표독스러움이 없었다는데에서도 아쉬었음을.

액션은 뭐 그냥 평범했고
불장난 씬에서는 아... 안습.
초점 고정으로 하고 뮤직비디오처럼 돌리는 격투씬에서는
아. 멋부리는데 멋스럽지는 않네. 아 빙빙 돌기만 하네.
왜 저기서 저렇게 멋부리는거지 의아했고.
멋부리는게 아니었나? - ,.-  



암튼 진짜 끝내주는 영화 바로 직전까지 간 영화였다.













대전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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