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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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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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년이 흘러서 다시, 0717
작년 어제 오늘 생생하게 다 기억나지.
해프닝 비슷한 오류. 오점. 오해. 오진. 오수. 오링.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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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히 하루.
천천히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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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해는 가지 않지만 뭐 그냥 그대로.
나조차도 내가 이해가 안가는데. 뭘 촌스럽게. 야무지게 쿨.
쿨픽스는 너무 달지. 단 것을 먹는거는 그 자체로 죄악.
당류 30프로.40프로.
그렇다고 제로 어쩌고 거기에 미치는것도 웃긴거지.
근데 난 이미 제로 사이다에. 미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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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지 않은 혁진이 전화 2.
희찬이가 보낸 톡.
어제 오래 통화한 경배. 그리고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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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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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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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더 더 더 잔인하게 칼을 가는듯.
개같은 칼과 날. 베이는 나만 멍청하거나 미련하거나. 찐따는 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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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미다 미자의 생일 에피소드는 늘 귀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심정.
사인필드와 올미다. 그리고 로모.
그게 나의 취향과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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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선팔해요. 아직도 아찔한 푼크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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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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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엔 이 시간에 미친듯이 혼자 달려서 오드비에 갔었지.
오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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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과 오드비. 혼자.
그런 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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