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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대전
by getcoollinus on KST1007Asia/Seoul | 2022. 07. 19. Tue 22: 10 hit 8201
경배와의 약속.
낮 1시30분 대전역에서 천안아산역으로...
최근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약속을 미룰려고하다가.
그냥 일단 ktx타고 천안아산역으로. 22분 걸리네.
.
한참 이야기하다가 소주는 딱 1병씩.
더 마실려는거 참고 다시 대전역으로. 밤 9시쯤 도착.
대전역근처 포장마차에서 국수 먹는 커플을 보면서.음.
여전히 맛있나? 김밥은?
.
지금 유성으로 들어와서 하루를 다시 찬찬히 복기해보니.
아. 거기서 술 안마시길 정말 잘했다. 엄청나게 피곤하네.
3일동안 금주해서 그런가. 일단 당분간 완전 금주.
반갑고 미안하고 고맙고 . 경배.
.
사실 천안에서 경배를 보고나서 늦게라도 바로 서울을 갈까?
인천을 갈까 고민했었는데.
그러기엔 몸이 너무 지쳤다. 일단 몸과 마음 좀 추스리고...
.
마치 소주 3병 마신 기분이네. 지치고. 물에 가득 젖은 느낌.
언제가 브로드처치에서 그의 모습처럼...
갑작스레 서울에 가면 반갑게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나?
인천을 가면 날 반기는 그 ... 정말 반갑게 볼 수 있나?
.
휘청이지 않길.
나 스스로에게 안타까운 악수를. 웃음을. 응원.
.
소주를 조금만 더 마셨더라면 오늘 대전 못 돌아옴.
사실 그렬려고 간건데. 몸이 너무 피곤하고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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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밤편지를 들으면서 또 한참 생각했다.
.
오늘의 기적같은 일은 소주 딱 1병만 마시고 자리를 털고 일어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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