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8 민피
몇 번의 전화와 문자로. 다시. 5 /18. 대전에서 경빈.
민피. 경빈이가 대전에 내려와서. 최근들어 자주 보네. 1년에 한번 볼까말까였는데. 아니, 3년에 한번?
내가 먼저 인천에 갔으니. 내려오고. 다시 가고 내려오고.
군대동기를 이렇게 아직도 본 다는게 나 역시 믿어지지 않지. 10년이 두 번.
서울이고 아산이고 천안이고 인천이고 대전이고. 마음만 맞으면 언제든. 그게 참 쉽지만 또 어렵지.
마음만 늘... 그건 늘 변명과 그림자고. 그냥 툭. 와. 응.
변한 듯 하나도 변하지않았고. 좋은 것도 있고. 영 아닌 것도 있지만.
그 2년 2개월 인천에서의 생활이 뭐라고 이렇게 오래. 아주 오래. 남아서.
여전히. 환상과 영속. 환기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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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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