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후기
내가 생각했던 그런 인천투어는 아니었다.
그것 역시 대충 예상은 했었지만.
정부청사역에서 시외버스로 인천.
삶의 고단함과 독.다들 그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더라.
언제부턴가 나는 내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그게 있었는대.
그 이유는 뭐 정확하게 ... 그렇지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어제 오늘 인천에 있었던 이유는 나 스스로를 역류하고 싶었던거고.
그 역류의 대답은 삶의 지독한 고단함과 다들 신음에 가까운 독에 취한 일상.
혹은 평볌이 가장한 폭력. 아니. 그것보단. 참. 힘들다. 모두.
나두 힘들어서 간건데. 그냥 다 힘드네.
돌아오는 길에 천안에 잠시 내릴까했는데. 그것조차 ... 아. 그 카드는 더 아껴두자.
서울도 한번 슬쩍 들리고 싶었는데. 누굴 만나나?
.
그래도. 한번은 .악수라도 괜찮으니 악수도 건네고. 악담에 가까운 투명한 농담도 좋고.
.
이번에 서울에서 ... 만났으면 제법 근사했을까? 실망해도 좋고. 웃겨도 좋고.
더 늦어지면 애매하니. 그래도 서울에서 한번 봐야지. 내 오랜 ... 오래된 소중한 H. \
H가 뭐냐?
혜지.
/
미친놈.
고미연이 그럽디다.
나는 여전히 고미연과 혜지와. 진구와. 현지석과. 동경과 수아와. 동훈과 지안.
근데 그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조이나는 정말 독했지. 내가 절대 이해할 수 없었던. 소화할 수 없었는데.
그게 시간이 흐르니. 조이나가 참. 그럽습디다. 병수와 이나. 그것 역시 참 소중하고 지금도 함께. 우리.
나는 그렇게 다 담고 산다.
노희경 작가님의 거짓말 이야기까지 하면 취한거니. 그건 아껴두고. 그건 여자친구랑 해야지.
음. 그 이야기는 앞으로 절대 못하겠네. 그래, 그런거야. 성우와 준희. 33살과 28살.
김상중은 이동진. 28살
장어는 장어. 25살.
언젠가 나는 거짓말만큼 상우와 옥희에 뜨거운 그런게 있었는데. 바보같은 사랑.
이 이야기도 참 재밌는게 많은데. 그건 더 취하면 이야기해야지. 여자친구보다 더 깊은 친구가 나타나면 소중하게...
진짜 이 바보같은 사랑을 재방송으로 보면서 ... 그 에피소드가 드라마만큼이나 라이브.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새로운 작품이 나온다니. 또 귀하게. 대기. 이병헌은 이동석. // 4월이라고?
/
그러고보면 홍진아작가님 작품도 정말 좋아했는데.
연애에 가까운 토킹. 이토야마 아키코와 h2. 그런 라인.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
주인공은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 오다기리를 12년 동안 가슴에 품지만, 손 한 번 잡지 못한다.
“애인 미만 가족 이상”의 이상한 관계. 그는 여자에게 아무런 기대를 갖지 않게 하는 것을 신조로 행동하지만,
실제 자신은 여자에게 응석을 부린다.
그를 좋아하는 여자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언제나 그가 괴롭지 않을 만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으려고 노력한다.
결혼은 안 할 거지만 장례는 해달라는 뻔뻔한 남자.
그는 정형화된 관계에서 오는 억압을 싫어한다.
그리고 그 억압을 피해 막다른 골목에서 웅크린 고양이처럼 눈가에 한 가닥 주름을 잡고 살아간다.
그런 그를 사랑하는 그녀는 그를 더이상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이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옆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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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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