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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by getcoollinus on KST1807Asia/Seoul | 2020. 07. 16. Thu 17: 18 hit 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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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신의 안부를 오늘. 내일 내게 묻는다. 


 #0717







 아무 일도 없음에 감사하고 또 아무 일도 없을 일에 심심한 실망을 하고 ...

 무슨 말이지 나도 모르겠다.

 부디 잘 지내고 있길. 아무도 묻지 않는 아무 일도 없는 허무는 늘 그렇고 그런 big nothing.

 조용한 콜링.시끄러운 벨소리. 절대 울려서는 안되는 지정 시그널. 음악.

 그 음악이 콜링. 조용한 응답. 


 천안에 친구 H의 이야기에 내내 심란했는데. 어떻게든 잘 헤쳐나가길. 나 역시. 

 아산에 친구 K의 선물이야기에서 이 선물은 선물이 선물. 박호두. // 멘징하길. 마작에 나오는거였구만. 마작? 

 멘젠 : (門前淸)기립상태. 뽕, 깡을 하지 않은 상태를 얘기한다.

 그러고보면 내 인생도 내 하루도 빨리 멘징해야할텐데... 이거 참. 

 그래서 얼마면 되냐고 묻는다면. 늘 500. 그래, 500. 



 500의 입금이 바로 선물. 구원이지. 구승. 

 겨우 500 ? 그 500에 얽힌 이야기가 참 조용하고도 시끄럽지. 


 100 다섯명이면 금방 아니겠느냐는 멍청한 계산법. 

 그렇게 다섯명은 아웃. 승 투수의 비극. 구원투수의 눈빛. 

 다섯명이 아웃이 아니라 내가 아웃이지. 

 매도와 매수. 춤을 추는 차트. 인생이 그렇지.야구가 그렇지. 


 살얼음판 위에서 여름에 서 있는 기분은. 늘 아슬아슬하면서도. 아, 여름엔 얼음이 얼지 않는건데.

 왜 난 늘 내 자리엔 이렇게 얇게 얼어버렸냐. 심해에 연결된 FAIL 코드. 늘 부결. 

 

 애정결핍이라고 말하는자의 넉넉한 마음. 

 그 결핍는 늘 스스로 꾸미고 또 꾸며서... 


 대전이수 




 


 + 작년 오늘 오후 카톡. 


Q1.JPG






  + 계좌번호 불러. 내일 바로 입금해줄께. 

    다음 날 입금은 불발. 그렇지. 그랬다. 그 날. // 승리하세요. 맴돌다. 늘.


  + 진가 확인한 입금. 그 순간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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