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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재영
by getcoollinus on KST4011Asia/Seoul | 2018. 11. 02. Fri 23: 40 hit 11774
이런 경기를 다 보네.
넥센의 끝내기 패배. 역전을 하나했더만. 연장에서 그 역전한 1점을 못지키고 다시 역전 패.
마지막 재영의 눈물. 아, 인생이 그렇습디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고.
승리의 환호 뒤에 재영의 눈물.
잔인하지. 평생. 얼마나 많이 오래 멀리 그 파일이 리플레이되어서 오늘을 재생하고 또 재생하고 트랙킹. 크랙.
힐만을 좋아하지만 오늘 껌씹는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한번 마지막에 힐만도 좀 뜨거운 맛도 좀 봐야지? 그랬는데.
으악. 9회 5점 내주면서 동점. 최악의 커리어를 여기 한국에서 야구. 야구에 점을 찍을 뻔했네.
누군가의 주술이 통했다가 다시, 또 누군가의 더 강력한 주술이 통한 기분이다.
주술이라고 뭐 미신의 그런게 아니라 간절함과 염원. 동기화. 합심.
장자가 말한 그 뭐냐. 귀신이 그런게 아니라 너의 정성이 그리한거라고. 그렇지. 그래, 그런거야.
힐만이 마지막에 기뻐하는데 이건 완벽한 촌극. ㅋ
좋아할만한 경기가 아닌데.
넥센 잘했다. 없는 선수 꾸역꾸역 밀고 올라가서 한화 박살내고 슼도 박살내고 전설이 되나싶었는데.
승리투수가 김택형? ㅋ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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