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감기
백업과 폴더.
탄방동 파랑
풍경 A(사람) 는 그대로 그 자리에 있고(고정초점) 그 앞에 풍경B (나뭇가지)는 바람에(감정.바람) 에 흔들리고.
저속 셔터. 늘어진 그 시간. 고정초점 위로 흔들린 나무 바람결.
다시 고속. 연사. 너무 길면 모든게 다 무너지지. 흐릿해지지.
중요한건 적정 온도. 정확한 타이밍.
딱 거기까지만 그래야 노출과 풍경 A.B가 만들어낸 빛의 마법.
달콤한 꿈. 내 마음이 흔들린거라고. 모두들 거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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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방동 근처. 마음에 드는 시계수리점에 30분 앉아있다가 터벅터벅 걸어서 전화 몇 통. 그리고 그 횡단보도 앞.
편의점도 보이고. 그 공원. 입구. 무슨 생각을 그렇게했나.
무료한 일요일 오후. 그 샵 사장님과 한참을 중얼중얼.
롤렉스와 클래식. 그리고 자전거.카메라. 결국 다 거기서 그렇게 만납디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거지.작업과 손길.
사실 교회 근처에서 한참을 헤멨는데. 어쩌면 지금 나도 그렇게 바로 거기에 가지 못하고 연신 헤메는꼴.
가이드. 이끌다. 데리고. 함께. 거기. 그 어떤 종교라도 괜찮다고.
그저 온 마음을 다해서 정성을 다하면 그 자체로 이미 빛이 난다고.
바로 h대학교로 가려다가 소나기와 와서 잠시 집에 들러 ... 확인 좀 하고. 지금 여기 풍경 C.
결국 살아남는건 클래식.
그래도 가끔은 정크푸드도 좋고 말도 안되는 드러밍 킥킥 싸구려 우퍼싸운드 뽕짝 메들리도 좋나?
인스턴트 음악도 꼭 필요할때가 있긴 있지.
회색빛 구름이 더 짙어진다. 비는 그쳤다가 다시 쏟아지고.
카메라가 없으면 그런 풍경은 찍을 수 없는거지.
요즘 보고 있는 세인필드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이 자꾸 누굴 닮아서 신경이 쓰인다. 느낌이 그래.
그래서 그 시트콤이 사랑스러운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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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쿨라이너스
시작점. 메모.
로모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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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 짝.
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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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아무 폴더나 찍어서 아무 이미지나 ... 랜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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